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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의 제우스, 카라얀
2008년은 카라얀의 해 지난 1월 5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는 조촐한 음악회가 열렸다. 이보 볼튼이 지휘하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R 슈트라우스의 ‘돈주앙 서곡’, 모차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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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어서도 매년 15억원씩 벌어들이는 사나이
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은 2006년이 ‘모차르트의 해’였다면 2008년은 ‘카라얀의 해(Karajan Year)’다. 잘츠부르크 사람들은 이렇게 즐겨 말한다. “여기는 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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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
1876년 8월 13일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이른 아침부터 유럽 전역에서 온 유명 인사들로 붐볐다.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개막 공연 ‘라인의 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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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빈 콘체르트 하우스
1913년 10월 19일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는 새로 지은 음악당의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.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‘축제 전주곡 작품 61’에 이어 베토벤의 ‘합창 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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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살라 상 파울루
1996년 가을 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 마리오 코바스는 집무실에서 지휘자 존 네슐링을 만났다. 문화국장 마르코스 멘도카도 함께 배석했다. 코바스는 이 자리에서 네슐링에게 상파울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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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클리블랜드 세브란스 홀
1928년 12월 11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창단 10주년 기념 콘서트 장소로 퍼블릭 오디토리엄을 택했다. 6년전 개관한 체육관 겸 컨벤션 센터로 1만 1500명까지 수용할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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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보스턴 심포니 홀
1893년 6월 10일 보스턴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가 철도 공사 계획안이 메사스추세츠 주의회를 통과했다. 이에 따라 파크 스트리트 교회 건너편의 보스턴 뮤직 홀은 철거 위기에 놓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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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루체른 KKL
최근 세계 음악계에서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속되는 겨울 시즌의 입장객은 매년 줄어들지만 여름 페스티벌은 해마다 늘어난다는 점이다. 쾌적한 자연환경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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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
누가 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을 묻는다면 '겐다멘막트'라고 대답하면 된다.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베를린에서 가장 인기있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는 곳이다. 1705년 위그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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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런던 로열 앨버트 홀
1941년 5월 10일 독일군의 공습으로 런던 퀸즈 홀이 불에 탔다. 1893년 런던 도심에 문을 연 3000석짜리 콘서트홀이다. 1919년 2400석으로 객석수가 줄어들긴 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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헝가리 최고의 교향악단이 들려주는 ‘가을 서정’
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뉴욕필, 보스턴·시카고 심포니,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의 ‘빅5(Big Five)’로 손꼽히는 명문 교향악단이다. 1994년 타임지가 선정한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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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MMER MUSIC FESTIVAL-음악의 선율 타고 여름이 흐르네
스위스 콘스탄체 호숫가에 수상 무대를 만들어 오페라를 공연하는 브레겐츠 페스티벌. 676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무대에서 2001~2002년 ‘라보엠’(오른쪽), 2003~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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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130년 거장의 숨결 '콘서트헤보'
188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음악계는 발칵 뒤집혔다. 시사 주간지'암스테르다머'에 이 도시의 초라한 음악 생활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다. 암스테르담에는 네덜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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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
독일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 광장(동독 시절엔 '칼 마르크스 광장'으로 불렸다)은 방송국.우체국.호텔.대학 등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비즈니스.레저 센터다. 1981년 문을 연 라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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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최고의 콘서트 홀이 된 비결
음악가들에게 세계 최고의 콘서트홀을 꼽으라면 십중 팔구 오스트리아 빈 무직페어라인(Musikverein)을 말한다. 새해 아침 전세계 음악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, 빈 필하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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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런던 심포니' 내달 10년 만에 한국 무대
런던 심포니(LSO)는 지휘자의 전횡에 맞서 단원들이 직접 만든 교향악단이라는 점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 성격이 비슷하다. LSO 단원들이 25년째 상주 무대로 쓰고 있는 런던 바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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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곡가 슈만 서거 150주기 기념 연주회 풍성
올해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, 쇼스타코비치 서거 100주년 이다.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 기념 행사만큼 떠들썩하지는 않지만 작곡가 슈만(사진)의 서거 150주기도 빼놓을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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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 필하모닉, 여성이 지휘한다
"여성 지휘자가 무대에 서면 언제 업비트(지휘봉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)가 시작되는지 금방 알 수 있다. 바로 그때 속치마가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." 뉴욕 타임스의 음악평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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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교향악단, 베토벤 고향에 …
KBS 교향악단이 베토벤의 고향에 간다. 오는 3월 19일 독일 본 베토벤할레(2019석) 무대에 서는 것. 부산시향.서울시향 상임 지휘자를 지낸 곽승(63)씨가 지휘봉을 잡고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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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현악으로 듣는 '니벨룽의 반지' 국내 초연
▶ 로린 마젤 1965년 7월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극장. 로린 마젤의 지휘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'니벨룽의 반지'전곡을 연습 중이었다('니벨룽겐'은 '니벨룽의'란 뜻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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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공연장 순례] 1. 빈 무직페어라인
새해 아침 전세계 음악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. 요한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왈츠와 함께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공수해온 꽃으로 수놓은 빈 무직페어라인의 황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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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음반 리뷰] 빈필 베토벤교향곡 전곡
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과 인연이 매우 깊다.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무대인 무지크페어라인 홀을 개관한 빈 음악동우회가 베토벤 교향곡의 초연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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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노이 27일 서울 무대 생상스 등 유대계作 위주
미모와 뛰어난 연주 기량을 겸비해 전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(37·사진)가 2년 만에 서울 무대에 선다. 오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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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드컵] 32개팀의 운명 가를 조추첨 행사
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게 될 12월 1일오후 7시 5분 부산전시컨벤션센터(BEXCO).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(FIFA)회장 등 축구계 거물들과 1천300여명의 취재진